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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내 예상이 적중했어! 불은 쇠에 상극이다. 그러니까 이 덧글 0 | 조회 215 | 2021-05-11 21:31:48
최동민  
“됐어. 내 예상이 적중했어! 불은 쇠에 상극이다. 그러니까 이 벽돌은 흰색 벽돌 사이에 끼워야 해.”앞으로 사흘 안에 확실한 단서를 잡지 못하면 이 사건 다른여자는 이 말을 남기고는 쏜살같이 남자 쪽으로 달려갔다.“제법 많이 오나 본데”@p 50@p 254@p 160‘호출기에서 받을 수 있는 숫자는 15개가 고작이다. 그러므로 15자 이내로 노트북의 위치를 남겨 놔야 한다. 번호라 우선은 서울역 보관함의 위치 그리고 번호 44.’“이가령을 만나신 적이 있습니까?”부인은 김유라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친구의 죽음 소식을 전해 들은 김유라는 조금 울고 조금 화를 냈다.@p 42공예품 전시, 판매를 위한 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거리에는 갖가지 내용의 전시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 지방에서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토산품들을 들고 올라온 공예가들이 인도에 물건을 진열하고 있었다.구석에서 고서적을 읽고 있던 노인의 목소리였다. 그 소리는 실내의 분위기와 어울려 다시 신비롭기까지 하였다. 마치 몽고의 사원에서 고승을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덕희는 노트북을 밀쳐두고 가스 레인지의 불을 껐다.녀석은 통신에 사용하던 컴퓨터 외에 나머지 전시용으로 진열해 놓은 구식 컴퓨터의 하드까지 몽땅 가져간 것이었다. 녀석은 아마도 범인의 하수인인 것 같았다. 녀석들은 범인의 사주를 받고 우리들 각자의 집에 침투하여 우리가 찾아낸 비밀의 정보를 빼내 갈 작정이었던 것이다.“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그때 창으로 들어오는 스며드는 햇볕 뒤쪽에서 좁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냄새는 작업실 구석에 자리 잡은 벽장 안에서 나고 있었다. 문 형사는 눈을 감고천천히 벽장 문을 열었다.이승규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말했다.“월위산에 있는 산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p 59“그럼 그렇지. 내가 누군데”@p 31그것은 덕희를 사건으로 더욱 끌어들이려는 ‘거세된 양’과는 전혀 상반된 입장이었다. 그리고 그의 존재감은 거세된 양을 능가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 게임에는 또
@p 70생수 코너에만도 열두 종이 넘게 있었다. 물이 채취된 장소도 가지가지였다. 저 멀리 알프스 산맥에서부터 초정리 광천수에 이르기까지 생산지가 각기 다른 물이 제각기 다른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었다. 이제는 먹는 물에도 종류를 따지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그때 덕희의 눈에 일손을 놓고 담배를 피우는 기자가 들어왔다. 그는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나이에 비해 일찍 벗겨진 머리를 하고 있었다. 덕희는 고개를 끄덕여 목인사를 하면서 그 기자를 향해 다가갔다.구멍을 통과한 나는 보급로를 따라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어. 거의 30분이 넘도록 달려 산등성이를 내려갔지. 얼마를 달렸을건우는 나뭇가지에 몸을 의지하고 노란색 벽돌 하나를 빼낸 후 가방에서 푸른색 벽돌을 꺼내 그 자리에 끼웠다.그러자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강한 진동이 방 안에 퍼져 나갔다.덕분에 건우는 나무에서 떨어질 뻔하였다.하지만 가방 끈이 나뭇가지에 걸리는 덕분에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다.문 형사가 사진을 다시 집어 넣고 현관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경비원이 문 형사의 앞을 가로막았다.덕희는 묵묵히 노인의 담배 연기를 바라보았다. 알 수 없는 노인이었다.그 순간 놈들이 화장실에 들어서려 하고 있었다. 덕희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변기 칸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놈들의 발자국 소리가 의미심장한 죽음의 전주곡처럼 들려왔다.것 같았다.“누구세요?”건우의 오른손 집게 손가락이 열세 번째 잎을 눌렀다. M이었다. 순간 그 나뭇잎이 미세하게 떨며 움직였다. 하지만 그 이외에 특별한 점은 없었다.겸연쩍을 표정을 지으며 물러섰다.서울 소 4519. 문 형사의 동공이 커졌다.사진은 인기 여배우의 데이트 장면이었는데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노란 나트륨등이 주변을 조명하고 있었다. 사진의 상태로 보아 공원 같은 데서 몰래 찍은 게 분명했다. 여배우와 그녀의 애인 이외에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탕.”@p 99“가끔씩 물건을 사러 들르겠습니다.”그래서 각기 다른 입장에서 덕희네를 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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