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키네는 목의 관절을 뚝뚝 꺾으면서,이름으로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나한테는 카키네 테이토쿠라는 이름이 있으니까., 그래.바다에 면해 있지 않은 학원도시는 물자를 교환할 때 육로와 항로 두 종류밖에 이용할 수 없다.그래? 그 녀석은 지금 그쪽에 가 있었지. 어쩔 수 없군. 우나바라, 네가 나와. 지원은 무스지메랑 교대해. 그럼 이만.택시 요금은 1,200엔. 사전에 받은 액수는 5,000엔. 팁으로 처리하기에는 양심이 찔리는 액수예요.잠깐, 지금 나오는 중이야. 9 쇼치틀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그 바깥은 어디까지의 바깥이지?순간적으로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손목을 잡았다.그러나 이곳도 절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는 아니다.액셀러레이터와 전화 남자는 잠시 동안 침묵하고 있었다.설마. 읽은 겁니까?말을 마치기도 전에 달려가는 라스트 오더. 우이하루는 손수건을 흔들면서 꼭 돌아와야 해요ㅡ 하고 우선 충고만은 해두었다.피해에 대해서는 괜찮아. 아까 그룹 녀석들이 소년원에서 블록을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든 모양이니까. 더 이상 놈들이 소동을 일으키는 일은 없을 거야.정신을 차려보니 요미카와 아이호가 바로 가까이에서 액셀러레이터의 손을 권총째 상냥하게 감싸고 있었다.광선 하나하나는 금속을 종이처럼 날려 보내고 두꺼운 벽을 녹이며 모든 것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다. 정제된 알코올에 열기가 돌았는지 여기저기에서 또 소규모 폭발이 일어난다. 간신히 직격을 피한 하마즈라였지만 그 왼쪽 어깨에는 기타 피크만 한 금속 조각이 꽂혀 있었다. 하나가 아니다. 네다섯 개나 꽂혀 있다.아니, 택시 거스름돈을 왕창 받지 않았던가요?쿵!카키네에게는 총이 없다. 자신의 능력에 그만큼 자신이 있는 것이리라.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 능력이 폭주하면 제일 먼저 휘말리는 것은 카키네 본인이다.우나바라 미츠키는 흑요석 나이프를 고쳐 쥐었다.피부 바깥쪽의 질감은 한없이 인간의 것인데 그 붕대가 풀린 후에는 그저 빈 공간밖에 없다.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 변화가 눈 깜짝할 사이에 팔꿈치 부근까지 잠식한다.숙녀용 권

그 안쪽에 적혀 있는 것은ㅡ.우나바라는 백스텝으로 거리를 두었다. 타이밍이 어긋난 쇼치틀이 더욱 깊이 파고들려 했을 때 우나바라는 땅바닥의 흙을 신발로 파서 앞쪽으로 날렸다. 시야가 가려진 쇼치틀의 움직임이 멈추었을 때 그 옆구리에 발길질을 날리려고 했지만,병은 하부조직의 한 사람 쪽으로 굴러갔다. 우나바라가 손을 뻗으려고 하자 하부조직의 청년이 다가와 병을 건네주었다.그 모습을 본 액셀러레이터의 입에 비웃음이 떠오른다..너, 앞으로 어쩔 셈이야?난 악당이야.ㅡㅡ마, 즈라.그건 그렇고 매니지먼트는 어떤 일을 돕고 있었을까요?그 말에 무스지메는 역겹다는 얼굴을 했다. 그녀는 전에 수업 중의 사고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그때의 트라우마는 지금도 사라지지 않았다. 덕분에 능력을 사용할 때에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기 위해 저주파 진동치료기를 이용해야 할 정도다.놈들과는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우선 위성의 지상 안테나가 파괴되는 건 막아야 하니까요.따라서,하마즈라 일행이 있는 곳은 VIP용 살롱.학원도시에 있는 소년원은 이것뿐이야. 부지를 반으로 갈라서 남자 방과 여자 방으로 나눈 모양이군.허리를 굽혀 지폐를 주워든 무스지메가 작게 웃으며 말했다.지금까지 어디에 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 이 상황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아마 이해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나도 이것만은 말할 수 있거든. .그 총을 이쪽으로 넘겨. 그건 네게는 필요 없는 거잖아!!.빌어먹을.잠시 생각하다가 안티스킬에게 신고할 때 사용되는 세 자릿수의 번호를 눌렀다.피투성이 다리를 질질 끌며 무스지메 아와키는 독방에서 천천히 나왔다.뭐야, 구더기 같은 놈. 이제 와서 숫자의 순서가 그렇게까지 콤플렉스냐!!그것이 멜트 다우너(원자 무너뜨리기).새로운 굉음이 쿠궁!! 학원도시 전체에 울려 퍼진다.서둘러, 이쪽도 예정이 밀려 있어.그는 자신의 손목을 감싸면서 크게 뒤로 물러났다.이곳은 제23학구의 유일한 역이다.그런 뒤처리는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맡기면 된다.AH64 아파치와도 비슷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