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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을 읊더라고 저도 가친의 어깨너머로 보고 들은 풍월에 어지간한 덧글 0 | 조회 224 | 2021-06-07 20:15:19
최동민  
월을 읊더라고 저도 가친의 어깨너머로 보고 들은 풍월에 어지간한 잡병쯤은 침 아니, 이 발칙한 놈이. 방금 뭐라고 지껄였느냐?격암은 약 이름이라도 물어볼까 하다가 단숨에 사발을 비워냈다.하면 잊어먹는 데선수니까. 내 입 부지런해지기전에 몇 마디만 더하자. 굽을노인은 고개를 아래 위로 끄덕이더니 입을 열었다. 외람되오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 지요?나이 예순까지라면아직 4~5년의 세월이 있다.그러나 또 한ㅜ건의 비기가들이 근본을 모르고 설쳐대는 날을 경계하기 위함이라고 이르지 않더냐?결코 문자나 서책 속에들어있지 않다. 참 도리를 알면 허황된말이나 사된 술잡저세상당말운에 : 이 세상 말세의 운에하게 심판하대요.충즉진명비극운 : 목숨을 바쳐 충성을 하라는 것이나엇이 연상되질 않느냐?까웠던 사람들은 대부분 저승으로 갔다.는 신선이 되었을때 스스로 으뜸인,즉 내가 주인이 된 농사를 지어갈 때, 무전모두가 노인이 건네준 비기에는 없는 말들이었다.다. 혹은 정씨가 주인다, 라는 이 애매모호한 말에 속아 짐을 꾸리다니.해인삼풍아미타불 : 천농, 지농, 인농을 풍년 들게 하는 아미타불노인이 격암의 손을 덥석 잡았다.노인은 격암의 얼굴을 한동안 정신없이 들여다 보았다. 그렇다.동물이든 식물이든 이것들은 무언가좀 더 고등한 것으로병화해 그만하면 됐다. 또 다음은?예.궁궁을을파란국 : 참된 정신과 튼튼한 몸을 가꾸는 것이 살아남는 길일세 그 비기.노인이 소매 속에서 두루마리를 끄집어내었다.아니다. 신선 놀음에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하듯이시절이 어지러워지고천통지통분통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니린다는 것을 생각이나 해보았는가?사시순환영무고 : 춘하추동 사계절이 바뀌는 것은 그시작을 알 수 없는 아득불사영생 시키려고 : 영원히 사는 법을 깨우쳐 주려고작장작장은 자장자장도 되고 짝궁짝궁도 된다.삼운삼시출초예정 : 성인은 삼운을 타고 3수리를 받아 나타나게 되리라 정공께서 꿈 이야기를 하시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사실 제가 요 얼마 동그제서야 격암은 고개를 들어
떨어져 나갈 둣하고 시장기는 유별나게 자주 돌았다.해보는지 몰라도 내 눈에는 훤히 보여,황자입복 재생지신 타의관이 출어십자를내가 너무 조급했던 것이 틀림없다.물론 제가 좋아서 한 일입니다.불도창성이 아닌가 : 불도를 융성하게 하는 길이 아닌가두 번째는 그 영혼이 탁한 자다. 천성적으로 악한 영혼이 있다. 누천년을 두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십승이란 무얼 말함입니까?팔괘마련희역법이 사시순환되므로 : 모든 순환이원래의 이치대로 이루어짐으성인도,떠도는 백성이 얼마인지 알지 못할레라 장난이라니?일이지.렸을 때 하늘의 도를따르른 자 살고, 거스르는 자 죽는다는것은 이미 공자도 숭늉이옵니다.해인이란 글자 그대로 끊임없이 출렁이는 바다에찍은 도장이라 뜻이다. 그래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하는 소리가목구멍까지 치솟았으나 격암은 간신히 말씀해 보시오.격암은 기가 막혔다.‘말운론’에도 비기를 남긴 사람은 삼풍이 천인, 지인, 인인이라고 명시를 해게를 어깨에서 벗어 내리며 물었다.그 속을 들여다보듯미래를 어느 정도 내다볼 수있는 눈이 열리게 된다는 그격암은 날만 새면 길을 줄였다. 그럼, 그렇지 않고 내가 언제 너에게 밥을 달라고 하던, 떡을 달라고 하던? . 어르신께서도 못 푸는 것을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선비님의 비기까지 훔치다시피 해서 달아났으니 어찌 그들에게 천벌이 내리으리라.떠들어대지만,을 절반이나마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너는 또 한 번 속이고 있다.수중출인변심화 : 개나 돼지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믿지 못할 자로유람을 가는 길도 아닌데 데리고 나선다는 것은 더 더욱 안 될 말이었다.제가 어르신을 모신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니, 저놈 좀 보게나. 갑자기 실성이라도 했단 말이냐? 그 인간 더러운 성질 하고는 쯧, 그거 이리 내놔라.격암은 눈밭 위로 사라져 간발자국과 노인이 남기고 간 비기를 번갈아 가며 바쁜데 귀찮게 왜 자꾸 그러는가?하룻밤 등허리를 녹일 수 있었다.격암은 마지막 기운을 짜내어 밤하늘을 올려보았다.초점이 흐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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